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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한 달도 안 남으면서, 벌초와 성묘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매년 이맘때면 벌쏘임, 예초기 사고, 뱀 물림 같은 안전사고 소식이 꾸준히 들려온다.
오늘은 벌초·성묘 전에 꼭 알아두면 좋은 안전수칙을 정리해봤다.

1. 벌쏘임, 가장 흔하고 위험한 사고
가을철 벌초 시기는 말벌 활동이 가장 왕성한 때와 겹친다.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은 물론,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도 미리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
- 향수, 화려한 색상의 옷은 벌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 벌집을 발견하면 절대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나 전문 방역업체에 연락하는 게 안전하다
-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침을 밀어내듯 제거하고(손으로 짜내면 독이 더 퍼질 수 있다), 얼음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힌다
- 어지럼증, 호흡곤란, 전신 두드러기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아나필락시스일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2. 예초기 사고, 방심하면 크게 다친다
예초기는 벌초 작업 중 가장 큰 부상 위험이 있는 도구다.
매년 예초기 사고로 인한 응급실 이송 소식이 꾸준히 나온다.
- 예초기 작업 전 보호안경, 무릎까지 오는 장화, 긴 옷을 반드시 착용한다
- 돌이나 나뭇가지가 튈 수 있으니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 후 작업한다
- 날 교체나 점검 시에는 반드시 시동을 끄고 진행한다
- 작업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 피로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3. 뱀과 산속 벌레도 조심해야 한다
풀이 무성한 곳에는 뱀이 숨어 있을 수 있다.
발밑을 잘 보지 않고 걷다가 물리는 사고가 매년 발생한다.
- 장화나 등산화처럼 발목까지 덮는 신발을 착용한다
- 풀숲을 걸을 때는 막대기로 미리 바닥을 두드려 뱀이 피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 뱀에 물렸다면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고, 절대 입으로 독을 빨아내려 하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4. 벌초 대행 서비스도 고려해볼 만하다
직접 벌초하기 부담스럽거나, 거리가 멀어 방문이 어렵다면 벌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역별로 산림조합이나 민간 업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명절이 다가올수록 예약이 몰리니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
5. 이동 중 안전도 함께 챙기자
벌초·성묘를 위해 산길이나 지방도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동 중 안전벨트 착용과 충분한 휴식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에는 야생동물 출현 가능성도 있어 서행 운전이 필요하다.
체크리스트
☐ 벌쏘임 대처법(침 제거,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알고 있나요?
☐ 예초기 작업 시 보호장비(안경, 장화, 긴 옷)를 챙겼나요?
☐ 뱀 물림 대비 발목을 덮는 신발을 준비했나요?
☐ 직접 하기 어렵다면 벌초 대행 서비스를 알아봤나요?

마무리하며
벌초와 성묘는 매년 반복되는 일이라 방심하기 쉽지만, 실제로 크고 작은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늘 정리해드린 수칙들을 미리 챙기셔서, 안전하게 조상님을 뵙고 오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