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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자사의 경차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차 일부 외관을 11일 최초로 공개했다. 외관은 종전 캐스퍼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들을 여럿 포함했다고 밝히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 캐스퍼 전기차 출시 소식과 가격 정보 등에 대해 공유해 본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전기차 지원금과 실제 전기차를 소유하고 운행하고 있는 전기차주들의 높은 만족도를 감안하면 이번 캐스퍼 일렉트릭은 어떤 반응을 받을지 기대가 귀추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 거리 315km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스펙을 살펴보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시 315km를 달릴 수 있게 개발됐다고 제원에 나와있다. 아직 전체 스펙이 밝혀지지 않아 가격은 미정이지만, 기존 캐스퍼 라인이 1300만원대부터 풀 옵션의 경우 1600만원 후반대인 것을 감안하고, 같은 경차인 레이 EV가 전기차 보조금 포함해 2000만원대 초중반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캐스퍼도 이와 유사한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외관은 이번주 6월 27일 목요일 부산모터쇼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을 일부 공개한 모습/현대차
현대차는 오늘부터 온라인 티저(https://casper.hyundai.com/vehicles/ev/teaser)를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 사전 정보 알림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첨을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가장 빠르게 인도 받을 수 있는 패스트 트랙 티켓과 네이버 페이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2024년 전기차 보조금 혜택은?
전기승용차 국비 보조금 지원 대상은 일단 차량 출시 가격이 85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일단 캐스퍼 일렉트릭은 이 조건에 충분히 부합하기 때문에 경차 혜택과 더불어 출퇴근용 세컨카를 찾는 고객들이라면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 반드시 알아봐야 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이 매력적일 수 있는 이유
1. 국비보조금 최대 조건에 해당
2024년 전기차 국비 보조금 지원 요건 중 차값이 5500만원 이하일 경우 국비 보조금 100%에 해당된다. 초소형 전기차에 대해 성능 보조금은 250만원 정액, 전액을 지원 받게 되고, 배터리 안전 보조금, 배터리 효율 계수, 배터리 환경성 계수 등의 요건에 따라 추가적인 보조금이 적용되니 최종 외관 공개와 함께 공개될 가격에 따라 전기차 수요자들의 환영을 받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 내 생애 첫차라면 더 높은 국비 지원율
전기차 국비 지원금 요건 중,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차를 살 경우에는 보조금 20%를 추가로 지원해 주는데 이중에서 청년 생애 최초 구매자가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지원율이 30%에 달한다. 경차이기도 하면서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년 세대에게 매력적일 수 있는 이유이다.